H비바샘터비바샘 이야기

비바샘 이야기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소식에 선생님의 의견을 나눠보아요.

교사문화 프로그램 8년, 그 뒷이야기

2020-01-09

2012년 4월, 와인클래스를 테마로 교사문화 프로그램이 첫 문을 열었습니다. 그로부터 비바샘은 2019년 12월, 34차 ‘캘리그라피’ 특강까지 총 8년의 시간 동안 꾸준히 선생님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해왔는데요. 매 회마다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교사문화 프로그램! 그 무대 뒤 에피소드를 살짝 공개합니다. 

 

 

1. 교사문화 프로그램 테마는 어떻게 선정될까요?

교사문화 프로그램은 매년 연말, 그다음 해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1년 동안 교사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특강을 만들기 위해 연간 계획을 세우고, 테마별 강사님들을 섭외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주신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힐링, 혁신, 소통’입니다. 비바샘은 해당 키워드를 세부적인 주제로 분석하여, 전문적인 저서와 강의 이력 등을 검토하여 강사님들을 섭외합니다. 교사문화 프로그램은 2~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므로, 강사님과 이에 맞는 최적의 커리큘럼을 협의하는 일도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커리큘럼은 일반적인 강의 형태보다는 실습과 상호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립니다. 실습 시간에는 강사님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일정, 동선을 고려하는 일도 놓치지 않습니다. 꼼꼼하게 커리큘럼까지 완성되는 시간은 2개월 이상. 이제 본격적으로 선생님들과 프로그램에서 만날 채비를 합니다.

  

 

 

  
 

2. 9,000여 명이 신청한 교사문화 프로그램

흥미롭고 다채로운 테마로 선생님께 즐거움을 드리는 교사문화 프로그램은 2019년 특강까지 총 9,000여 명이 신청해주셨습니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던 테마는 ‘컬러테라피’로 색깔별 의미와 색을 통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힐링 특강이었습니다. 다시 듣고 싶은 강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테마는 ‘여행드로잉’이었는데요. 그 외에도 인포그래픽과 캘리그라피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3. 선생님들과 만드는 또 하나의 뒷이야기  

교사문화 프로그램은 전국의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만난 선생님들이 특강 중 소통과 실습을 통해 가까워지시기도 하고, 특강 장소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교사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기 위해 원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걸음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큰데요. 제주도에서 배낭을 메고 올라오신 선생님, 새벽에 동료와 함께 출발하여 4시간 이상을 달려 방문해주신 선생님, 1박 2일 코스로 서울을 방문하셨다며 캐리어를 끌고 강당에 도착하신 선생님까지... 모두 프로그램을 준비한 담당자들의 보람을 만들어주시는 분들입니다. 

 

퇴직을 앞두신 선생님이 특강 후 감사함을 담아 손편지를 남겨주시기도 하고, 아버지와 딸이 나란히 선생님으로 손을 잡고 방문해주시기도 합니다. 그중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드신 캘리그라피 작품을 비상교육 직원을 위해 선물로 남겨주신 선생님이 계셨는데요. 그 직원의 책상 위에 수년째 선생님의 작품이 고이 올려져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교사문화 프로그램은 선생님들을 위한, 더불어 선생님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리입니다. 이번엔 어떤 선생님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늘 설렘을 안고 준비합니다.

 

 


 

 

4. 교과서 역사관으로 초대합니다.

비상교육 본사에 오시면 특별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교과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교과서를 말하다' 전시관입니다.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 전쟁을 거쳐 차수별 교육과정 교과서와 책에 실린 문학작품들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 근대 국어 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國民小學讀本]』, 광복 이후 첫 교과서로 조선어학회에서 발간한 『한글 첫 걸음』(영화 말모이의 모티브이기도 했지요),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른 과목별 교과서도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훑어보는 즐거움과 감동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문학사를 이끈 박목월, 김춘수, 김소월, 이육사 등 국내 작가들의 오래 전 작품들도 원형과 가깝게 만날 수 있습니다.   
 

                                                                                                                          

 

 


















 

8년간 교사문화 프로그램과 함께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새롭고 유익한 교사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비바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글

2019년 비바샘 함께 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2019-12-12

다음글

비상교육, tvN 드라마 <블랙독> 교과서 및 교재 협찬

2020-01-13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