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샘 <재우쌤의 창의여행>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 수업을 소개하고 있는 김재우 선생님이 2020년 1월, 전국 20여 명의 선생님과 함께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교육 교류의 목적으로 꾸려진 선생님들의 인도원정대는 벌써 세 번째 여정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인도원정대 역시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인도 주요 도시를 돌며 그곳의 문화, 사회, 환경을 체험 학습하고, 인도 현지의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활동을 진행하였는데요. 비상교육은 선생님들의 의미 있는 행보에 올해도 교과서, 교재 및 학습 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북인도 문화를 탐색하다

인도원정대는 수도 델리를 포함하여 아그라, 조드푸르, 바라나시 등 인도의 황금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지역들을 다니며, 현지의 문화와 사회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인도 문화의 정수를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 지역들은, 인도의 역사와 종교적 특징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선생님들은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을 방문하고, 갠지스 강가에 초를 띄우며 힌두교 제사의식인 뿌자를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인도 문화를 접했습니다. 현지에서 접한 자료와 생생한 사진들은 미리 준비해 간 가이드북에 꼼꼼하게 담겼습니다.

바라나시 공립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바라나시는 갠지스강 중하류에 위치한 도시로 인도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힌두교 최대의 성지이자, 힌두교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대표 대학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도원정대는 바라나시에 있는 공립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원정대 멤버들을 기쁘게 환영해주었고, 선생님들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노트, 연필, 지우개, 색연필 등 다양한 학용품을 직접 나누어 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선생님들에게 자신들이 공부하는 교실을 신나게 소개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네루대학교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네루대학교는 인도 델리에 있는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김재우 선생님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는 학부, 석사, 박사를 모두 갖춘 단일학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인도원정대 선생님들은 매년 한국어를 사랑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일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어학과 석사 과정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한국의 언어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안중근, 김구, 윤동주 등 한국의 위대한 독립 영웅들을 종이 인형으로 만들어보고, 책갈피나 편지지에 개성 넘치는 손글씨를 써보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마무리한 후, 선생님들은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위한 1:1 멘토링을 진행하셨는데요. 학생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한국의 문화, 역사 등을 쉽게 안내해 주며 소중한 인연을 쌓았습니다.

인도원정대는 비행기와 기차로 꼬박 24시간 이상을 달리는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먼 거리를 찬찬히 짚어가는 10박 11일의 코스는 인도를 이해하며 공부하며, 그 안에서 다시금 한국을 만나는 길입니다. 매년 인도원정대를 꾸리시는 창의 여행 전문가 김재우 선생님을 응원하며, 비상교육도 선생님들의 뜻깊은 여정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 2020년 인도원정대 3기 활동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인도원정대 3기 활동 : https://youtu.be/95Hs0CilsIw

 -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 수업 나눔 : https://youtu.be/6jFkCadWD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