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北村)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마을로 지리상 궁궐과 가까워 조선 시대 왕족이나 양반들이 거주하였던 지역입니다. 당시 상류층이 살았던 한옥 거리 주위로 형성된 북촌한옥마을은 전통 양식을 살린 가옥과 많은 문화유산이 분포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최근 한옥의 아름다움을 활용한 공방과 체험관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창의여행에서는 옛것의 소중함을 간직한 북촌을 거닐며, 600년 전의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느껴 봅니다.
북촌한옥마을은 2012년부터 침묵 관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침묵 관광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여행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북촌 곳곳을 둘러보며 많은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지만 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골목길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사람이 사는 집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지도해 주세요.
북촌한옥마을처럼 관광객들이 붐비는 주거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학생들과 함께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마을 조성 활동을 진행해 보면 어떨까요?
북촌한옥마을에서는 닥종이 인형 만들기, 서예, 매듭 공예, 손 뜨개질, 천연 염색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서울 공공한옥’을 통해 지정된 한옥 내부까지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여 미리 학생들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보세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은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관광지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명소를 활용하여 한국의 멋과 K-문화를 홍보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고,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을 계획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