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철도는 1899년 9월 18일에 노량진 제물포 간 철도가 최초 개통된 이래 꾸준한 개발과 노력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큰 폭의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천지를 진동시키며 기적을 울리던 증기 기관차는 사라지고 이제 서울과 부산을 2시간대에 운행하는 고속 철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모습은 철도 박물관에 고스란히 담겨 한 켠의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은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철도 산업의 메카, 의왕으로 떠나봅니다.
실내 전시관에 있는 철도 모형 디오라마는 평일에 2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4회(동절기에는 3회)에 걸쳐 운영합니다. 상영 시간표를 참고하여 박물관 관람 일정을 계획해 보세요. 또한 박물관 해설 프로그램인 ‘철도이야기’도 운영됩니다. 더욱 뜻깊은 관람을 위해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박물관을 견학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야외에 전시된 기차를 관람할 때에는 내부 입장이 허가된 곳에만 들어가도록 하고, 낡은 기차와 전시물들을 관람할 때에는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해 주세요.
의왕역 안에는 철도 산업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철도 산업을 이끄는 의왕’이라는 주제로 철도 산업의 역사, 고속 열차 체험, 미래 철도 기술 등 이번 창의여행 코스를 축약하여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학생들과 이동하기 전 미리 그날의 코스를 한눈에 공유해 보세요. 모든 철도는 시작하는 곳과 종착역이 있고, 시대에 따라 필요로 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왔습니다. 열차의 변천사를 우리나라의 역사 및 사회상과 연계하여 학습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철도와 관련된 학교와 다양한 직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도록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