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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샘 테마웹진

2018. 05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수업 비바샘입니다.비바샘에서는 매달 테마를 선정하여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매월 3주차에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5월의 테마 |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

항구와 항만 : '항구’는 바다가 육지로 파고들어간 만에 위치한 육지와 바다의 교통이 연결되는 장소로, 배가 드나들며 사람과 짐을 싣고 내리는 곳입니다.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항만’은 항구의 지리적 개념에 선박의 항로와 수역, 여객과 화물을 싣고 내리는 부두 시설, 화물 하역 시설이 있는 연안을 포함하는, 항구보다 더 넓은 지역을 의미합니다.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항구를 통한 침략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침략을 통한 개항이 교역으로 발전되기도 하였습니다. 국제적 교역으로 우리나라의 사회·문화·경제적 성장을 이끈 주요 항만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주료 항만 BEST 5 | 부산항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항만/개항 연도 1876년 · ’16 물동량 362,993 천톤 · 부산항만공사 www.busanpa.com | 부산항은 1876년에 개항한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입니다. 조선 세종 때 왜구의 침략이 심해지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산포’라는 이름으로 일본과 교역을 시작했습니다. 교역을 이유로 부산포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많아졌고, 이들은 결국 ‘삼포왜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교역이 중단되었다가 개항 30년 뒤인 1906년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다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부두가 건설되었고, 경제 개발로 항만 정비를 비롯해 개발과 확장이 이어져 지금은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3위 환적 화물 처리 항만이 되었습니다. *삼포왜란 : 조선 정부가 일본과의 교역을 허락한 세 개의 포구(경남 진해의 내이포, 울산 북구의 염포, 부산포)에 거주하던 왜인들이중종의 통제에 불만을 품고 일으킨 난.

인천항 서울로 통하는 관문 | · 개항 연도 1883년 · ’16 물동량 161,184 천톤 · 인천항만공사 www.icpa.or.kr | 인천은 고대부터 해상 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지리적으로 한양과 가까워 여러 지역의 생산품이 모였고, 그 상권이 전국에 미쳤으며 조선 시대에는 군사 요충지의 역할을 했습니다. 갑오개혁 이후로는 일본군과 관료, 상인들이 한양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었고, 1883년 개항과 함께 상업항으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인천항은 서울로 가는 길목의 항만으로서 조석간만의 차가 큰 지형의 단점을 보완하여 선박의 접안을 돕기 위해 아시아 최대 크기의 갑문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광양항 거대 공업 단지와 함께 성장한 항만 | · 개항 연도 1986년 · ’16 물동량 277,430 천톤 · 여수광양항만공사 www.ygpa.or.kr | 광양항은 1986년 광양 제철 1기 준공과 함께 먼저 개항했던 삼일항을 통합하며 개항하였습니다.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이어진 공업 단지의 조성은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광양항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는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했습니다. 2016년 해운 기업들의 몰락으로 물동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정부에서 계획한 항만 재개발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항 액체 물류의 핵심 교역장 | · 개항 연도 1963년 · ’16 물동량 197,548 천톤 · 울산항만공사 www.upa.or.kr | 울산항은 신라 시대부터 국내 최대의 무역항으로 성장했고, 근대에는 포경업과 어업이 번성했습니다. 1963년 국제 개항장으로 지정된 후 석유 화학, 조선,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항만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컨테이너가 중심인 부산항과 달리 주로 액체류 화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이끌며 석유 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물류와 금융 등 연계 산업의 발전도 꾀하고 있습니다.

평택항 중국 교역의 클러스터 | · 개항 연도 1986년 · ’16 물동량 : 112,694 천톤(평택·당진항) · 경기평택항만공사 www.gppc.or.kr | 평택항은 중국의 주요 항구 및 산업 벨트 지역에 가장 가까이 위치하여 물류 운송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무역항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평택 지역 근처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이유도 평택항을 통한 중국 수출을 위해서입니다. 또한 평택항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어 현재 크루즈선 전용 부두가 신설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황해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십분 발휘하여 환황해 해양 물류의 핵심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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