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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열린자료 > 멀티미디어 채널 > 작가와의 만남

작가와의 만남 -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의 작가들을 인터뷰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복효근 시인 인터뷰 조회수 | 2340 목록가기

작가에 관한 이야기

  
언제부터 시를 쓰셨나요? 

   어릴 때 꿈은 화가였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집안에 그림을 그리는 형이 있어서 저도 화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대학을 다니면서 시를 공부하면서도 그림을 계속 그렸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 어려운 가정 상황 때문에 그림을 더 이상 그릴 수가 없었어요. 그때 그림 대신에 좋아한 게 문학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시와 소설을 읽었어요. 그중에서도 시를 좋아했는데요. 시를 많이 읽었을 뿐만 아니라 시를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교사가 되어서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그 이전부터 시를 쭉 써 왔습니다. 


  자연을 소재로 한 시를 주로 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은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 농촌이었고요. 물론 지금도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그곳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자연이기 때문에 제 시의 많은 소재가 자연에서 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환경 파괴 문제, 인간성 파괴 문제들이 자연을 소홀히 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시를 통해서 자연을 가까이 하고, 자연에서 그런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관한 이야기 -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 

  시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발길에 죽어가는 잔디가 참 안타까웠어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잔디가 죽어가는 거잖아요. 사람들에게 희생하고 양보하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참 안타까웠는데, 곰곰이 생각하니까 잔디가 우리에게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결코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언젠가는 우리도 죽을 거잖아요. 그래서 잔디 또는 다른 생명에게, 자연에게 마지막에 우리의 모든 것을 돌려주고 가잖아요. 그게 자연의 순환 질서겠지요. 그 질서만 깨뜨리지 않는다면 잔디에게 일방적으로 양보만 받는 게 아니라 우리도 갚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잔디에게 조금은 덜 미안했던 거지요. 그래서 그런 제목이 붙게 된 겁니다.


  시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가요?

  제가 이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생명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아닌 다른 생명, 많은 식물과 동물의 생명에게 빚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 생명을 빌려와서 우리가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모두가 그렇거든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그들이 존재하고 우리의 삶이 다른 생명들과 맞물려 있다는, 그들이 있어야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생명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귀하게 여기는, 아끼는, 사랑하는 그런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연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는 컴퓨터도 없었고, 스마트폰도 없어서 밖에 나가서 잠자리 잡고, 물고기 잡고, 메뚜기 잡고 이렇게 커 왔거든요. 마찬가지로 우리 학생들도 자연에 나가서 자연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역설적으로 선생님 말씀 잘 듣지 말고, 부모님 말씀 잘 듣지 말고, 책도 덮고 컴퓨터 끄고, 스마트폰 접고 자연에 나가서 작은 풀잎들을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고, 쓰다듬어 주면서 짓궂게 자연과 함께 놀면서 살다보면 자연과 친해지게 되어 있어요.


 청소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꿈을 가지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요. ‘꿈나무는 햇볕 쪽으로 자라고 사람은 꿈 쪽으로 자란다.’라는 말이 있지요. 꿈을 꿔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꿈을 가지세요. 그리고 그 꿈을 향해서 많은 시간과 많은 마음을 쏟기를 바랍니다. 그와 함께 중요한 것이 그 꿈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 또 함께해 줄 사람, 그 꿈을 위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그 따뜻한 마음을 꼭 갖고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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