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 중 나무가 많은 포구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목포는 과거 조선 시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와 군수물자를 모아 전쟁에 대비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목포는 1897년 일제 강점기에 부산, 인천 다음으로 개항되면서 서남해안 교통의 중심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현재에도 수많은 여객선과 어선들이 왕래하고 외국과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창의여행은 섬과 바다로 나가는 길목인 목포에서 우리나라 해양 문화의 역사와 미래를 짚어 봅니다.
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해양 문화유산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해설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 해설사 프로그램은 1주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해양 문화재 발굴기관입니다. 수중 문화재를 발굴하는 과정과 보존·복원하는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모둠별 과제를 만들어주셔도 좋아요. 연구소를 방문하며 우리의 해양 유적들의 가치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의 전시장은 깊은바다-중간바다-얕은바다로 테마가 나뉘어 있습니다. 테마별 학습 내용이 다르므로, 가급적이면 깊은바다부터 순서대로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양 관련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4D 입체 상영관은 별도의 관람료가 있으며, 상영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주세요. 근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인 요트 마리나에서는 요트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6월~10월 사이에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무료 요트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목포해양대학교에서는 재학 중 해기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해양 관련 연구원, 국제해상변호사, 해양경찰, 선박관리 전문가, 해사 감독관, 상선사관 등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미리 해양 산업과 연계된 특화 직업을 조사하고,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재학생들과 인터뷰를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목포는 해양 산업의 역사와 유적을 다양한 코스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창의여행에서 소개하는 코스 외에도 학생들이 원하는 코스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