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우쌤의 TIP 안동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서 아시아에서 7번째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에 가입하였습니다. 하회탈의 본고장인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의 유교문화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데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곳에 방문하여 다양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창의여행에서는 ‘한국 속의 작은 한국’이라 불리는 안동에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만나봅니다.

지도

1.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 흐르고 있어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조선 시대 문신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양진당, 충효당, 병산서원 등 조선 전기 이후의 건축물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서민들의 ‘하회 별신굿 탈놀이’와
선비들의 ‘선유줄불놀이’ 등의 전래 놀이가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또한 총 127개
가옥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 민속 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150여 호가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은 조선 시대 주거 형태와 문화를 잘 보여주고 이를
오랜 시간 동안 보존 및 계승해 온 중요한 역사적 장소로 평가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종가길 2-1
  • - 이용시간 : 09:00~18:00 (동절기는 17:00까지 운영)
  • - 입장료 : 어른 5,000원 / 청소년 2,500원 / 어린이 1,500원
  • - 문의 : 054-852-3588 홈페이지 디지털 하회마을

2. 하회 세계탈 박물관

1995년에 개관한 하회 세계탈 박물관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승된 하회 별신굿
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에 사용되는 탈을 비롯한 국내외의 여러 가지 탈을
수집 및 전시하는 곳이다. 전시실은 한국관, 아시아관, 세계관, 특별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어 우리나라 탈 뿐만 아니라 35개국의 탈까지 약 800여 점의 특색 있는
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관에서는 신분에 따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탈을 만날 수 있고 박과 나무,
한지를 이용하여 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아시아관과 세계관에는
다양한 나라의 전통 민속 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아프리카 코너에서는 아프리카
악기와 생활용품, 코끼리 상, 기린 상 등의 조각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탈 그림 탁본 체험, 나만의 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전서로 206
  • - 이용시간 : 09:30~18:00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 입장료 : 무료
  • - 문의 : 054-853-2288 홈페이지

▶ 하회 별신굿 탈놀이

별신굿이란 마을의 수호신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 번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열어
별신굿과 수호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탈놀이를 하였다. 탈놀이에는 주지승, 각시,
양반, 선비, 백정 등의 인물이 등장하며, 파계승에 대한 이야기와 양반에 대한 풍자
및 해학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의 구성
강신마당,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당제, 혼례마당, 신방마당
하회 별신굿 탈놀이 관람 안내
  • - 장소 안동 하회마을 탈춤 공연장
  • - 일시 : 수 · 금 · 토 · 일 14:00~15:00 (1~2월은 주말만 진행)
  • - 관람료 : 무료 홈페이지

재우쌤의 TIP 안동 하회마을에는 10여 개의 서원과 고택, 정사 등 다양한 역사를 간직한 조선 시대 건축물이 있습니다. 각 건축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관련 역사를 미리 학습하여 탐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또한 이곳에서는 매년 9월 말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축제 일정에 방문을 계획하시면 더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회 세계탈 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스토리텔링, 큐레이터 되어보기 등의 다채로운 교육이 운영되니 학생들에게 탈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 시간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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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선생님 반포중학교
중·고등학교에서 다년간 체험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국어 교사 김재우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 활동을 좋아합니다.
‘재우쌤의 창의여행’은 교실을 벗어나 풍부한 감성과 경험을 쌓고 교과 융합 수업을 맛볼 수 있도록
테마를 소개합니다. 딱딱한 학습보다 재미있게 공부하며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흥미 위주의 여행보다는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재우쌤의 창의여행’만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교육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