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5호로 지정된 부소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를 수호하기 위해 538년
(성왕 16)에 축조되었으며 당시에는 사비성이라고 불렀다. 부소산의 능선과 계곡을
가로지르며 자리 잡고 있는 부소산성은 인근의 청산성, 청마산성 등의 보조 산성과
함께 사비를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백제 말 삼충신의 영정과 위패를 모셔둔
삼충사, 왕과 귀족들이 국정을 계획했던 영일루 등 백제의 역사가 담긴 장소들을
견학할 수 있다.
부소산성 남쪽에 위치한 관북리 유적(사적 제428호)은 백제의 왕궁지로,
대형건물지와 지하 저장 시설 등 왕궁과 관련된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형건물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서 왕궁 내 가장 중요한 정전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같은 구조와 규모의 건물지가 사비 시대 후기 왕궁지인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도 발견되었다.
-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관북리, 구교리 일원
- - 이용시간 : 09:00~18:00 (동절기는 17:00까지 운영)
- - 입장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 1,100원 / 어린이 1,000원
- - 문의 : 041-830-2880 부여문화관광